08 August, 2016

Franz Peter Schubert D.550 - 슈베르트 <송어>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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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클래식입니다~^^
기분 좋은 날이 되시길~~~


Franz Peter Schubert <Die Forelle> D.550 - 슈베르트 <송어>

슈베르트는 1797년 빈에서 태어났습니다. 8세 때부터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오르간을 배우고 1808년 왕실예배당의 소년가수 시험에 합격하여 변성기가 올 때까지 피어리스트 수도회의 규정에 따라 철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비록 31년이라는 안타깝게 짧은 삶을, 가난과 육체적 고통 속에서 살다간 그이지만 가곡을 비롯, 관현악곡 · 실내악 · 피아노곡 등 우수한 작품 1000여곡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가곡(lied)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름다운 가곡들을 많이 작곡하여 전체 작품 998곡중 가곡이 무려 630곡에 달합니다.
물론 가곡뿐 아니라 그의 작품에서 교회음악이나 무대작품, 합창곡, 교향곡 또는 실내악곡 같은 장르들은 음악사적으로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로맨틱하고 풍부한 선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로도 불리웁니다.

거울같은 강물에 송어가 뛰노네
살보다 더 빨리 헤엄쳐 뛰노네
나그네 길 멈추고 언덕에 앉아서 거울같은 강물에 송어를 보네
젊은 어부 한 사람 기슭에 서서 낚싯대로 송어를 낚으려 하였네
그걸 내려보면서 나그네 생각엔 이리 물이 맑아선 송어가 안잡혀
젊은 어부는 마침내 꾀를 내어
흙탕물을 일으켰네
아아 그 강물에서 그 강물에서
이윽고 송어는 낚여 올랐네
속아서 낚여진 송어는 가련해
속아서 낚여진 송어는 가련해

이 시는 18세기 독일에서 활동한 슈바르트라는 저널리스트가 쓴 송어라는 시입니다. 시인의 이름이 자신과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슈베르트는 이 곡에다 아름다운 선율을 붙였는데 이 곡이 송어라는 가곡입니다.
가곡을 작곡하고 몇 년이 지난 후, 슈베르트는 송어의 주제를 기초로 피아노 5중주를 작곡하게 되는데 전체 5악장으로 된 이 작품의 4악장에는 송어의 주제가 변주곡으로 다시 사용되었습니다.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는 흔히 숭어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전을 찾아 보면 독일어 Die
Forelle, 그리고 영어로 Trout는 송어(松魚)가 맞습니다.
피아노 5중주곡은 일반적으로 피아노 + 제1, 2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의 구성인데 반해 이 작품에서는 바이올린을 한 대만 쓰고 콘트라베이스를 씁니다. 이런 편성은 현재 알려진 작품 중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으나 당시에는 종종 이런 구성이 있었다고 합니다.독특하게 제2 바이올린 대신에 더블베이스의 저음으로 무게있게 깔리는 음색이 송어에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F. Schubert: Trout quintet - 4. theme and variations
http://www.youtube.com/watch?v=wlxVTpEyMEw&feature=youtube_gdata_player


출처: https://story.kakao.com/ch/knso/g7kWwVTDH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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