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ugust, 2016

[ 인생의 베이스 캠프를 높여라 ]



[ 인생의 베이스 캠프를 높여라 ]


요즘처럼 삶아가기가 힘든 세상도 없다. 일자리가 없어지고 소득이 줄면서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는 것을 보노라면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늘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 죄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런 찬 바람은 금명간에 해결이 될 전망이 안 보인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다. 나는 이럴 때일수록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장기

플랜을 세워보라고 권하고 싶다.  인생은 그렇게 결코 짧지는 않다.  젊은 시절의 방황이  쓸데없는

낭비가 아니라 긴 여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커브라고 생각하자.



인생이라는 캠프는 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삶을 큰 산에 오르는 등산에 비한다면 초장에 힘이

든다고 그만 둘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오히려 초장에 고생을 하는 것은  내 인생의  베이스 캠프를

높이는 고난이라고 생각하자.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등산인들은 대개 2000미터에 베이스 캠프를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위한 방책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어느 등산인이 베이스 캠프를 2,000m에만

차려야 하는가? 더 높이 하면 등정에 성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 아닌가. 이런 발상을 한 뒤부터

베이스 캠프가 안나푸르나봉 4,130m에 차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부터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00m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을 때는  일년에 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9명이었는데, 4,130m에 차리면서부터 매년 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23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변혁과 도전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  물론 삶의 어려움과 등산을 똑같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의 고생을 내 인생의 베이스 캠프를 올리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비관만 할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일어선 사람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한다.(Fin).





안나푸르나(네팔어 : अन्नपूर्णा, 영어 : Annapurna)는 히말라야 중부에 줄지어선 고봉이다.  길이가

무려 55km에 달하고,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은 높이가 8,091m로서  8,000m이상의 고산을

의미하는 14좌의 하나이다.  서쪽에서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  안나푸르나 제3봉(7,555 m),

안나푸르나 제4봉(7,525 m), 안나푸르나 제2봉(7,937 m), 강가푸르나(7,455 m)가  연이어 줄서

있고, 안나푸르나 제3봉의 남쪽에서 갈라져 나온 끝에 마차푸차레가 있다.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50년 6월 3일, 프랑스의 모리스 에르조그와 루이 라슈날이  처음으로 안나푸르나 제1봉 등정에

성공하였다. 이는 인류 최초의 8,000m급 등정 기록이다.  1970년에는 Chris Bonington이 이끄는

영국등반대가 안나푸르나의 남벽을 처음으로 등정하였다.  이 1970년의  안나푸르나  남벽 원정은

등정주의에서 등로주의로의 한 획을 그은 등반으로 평가받는다. 1978년에는 Arlene Blum이 이끈

미국등반대가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하였는데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팀으로 주목받기도 하였다.

1987년 2월 3일에는 폴란드의 Jerzy Kukuczka와 Artur Hajzer가 등반에 성공하여 14좌 최초의

겨울 등정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끝).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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