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September, 2014

이병 맹구


 맹구는 입대를 하여 중대 행정반에 근무하게 되었다.

 띠디디디.... 행정반 전화가 울렸다.

 "필승! 3중대 행정반 이병 맹구임다."

 "여기 위병소인데 잠시후에 짬차(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들어간다."

 "예! 알겠슴다! 덜컥!"

 중대장 : 뭐라나?

 맹구 : 예, 장갑차가 들어온답니다.

 이에 중대장은 전원을 연병장에 집합시키고 비상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장갑차는 오지 않고 짬차가 털털거리며 들어왔다. 화가 난 중대장은 중대원 전원에게 완전군장 뺑뺑이를 시켰다. 그러나 맹구는 이등병이라 행정반에 있고 고참들만 돌았다.

 몇시간이 지나 중대장은 맹구에게 지시했다.

 중대장:이제 반성문 쓰고, 들어오라고 해!

 맹구: 예! 알겠슴다!

 헐레벌떡 연병장으로 뛰어간 맹구 왈.

 "이제 방독면 쓰고 돌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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