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August, 2016

소금 같은 사람

소금 같은 사람
우리가 어렸을 때는 설탕이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설탕을 선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금이 죽염, 볶음소금, 왕소금, 소금 사우나 등 여러모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설탕의 인기가 사라져가고  
소금의 인기가 높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로운 것은 오래 가고  
해로운 것은 잠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설탕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바닷물에는  
소금이 들어 있듯이,  
우리 마음의 바다에도 소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내안에 있는 소금으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맛을 내고,  
사람들의 사랑에 맛을 내고,  
사람들의 이름에 맛을 내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설탕같이 달지만 해가 되는 이웃이 되지 말고  
소금같이 짜지만 덕이 되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탕같이 맛을 잃게 하는 친구가 되지 말고  
소금같이 맛을 내게 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탕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소금은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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