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소나타가 많은 베토벤에게 있어서는 소중하고 밝은 행복감을 띤 곡으로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9번 크로이처와 함께 유명한 작품이다. 연대적으로는 제1기 말경의 작품으로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영향은 완전히 찾아 볼 수 없고 개성적인 의욕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자유 분방한 론도적 정서가 전곡에 흐르고 있다.
「봄」 또는 「스프링 소나타」로 알려져 있는데 이 명칭은 베토벤(독일)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고 후에 붙은 속칭이지만 신선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곡의 내용과 어울리는 부제이다.
제1악장
베토벤은 도입 악장인 알레그로 악장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그의 작품 중에서는 드물게, 바이올린이 먼저 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것은 아마도 이 아름다운 제 1주제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인 듯하다.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로 들어본다.
오이스트라흐는 엘만, 하이페츠, 메뉴인, 슈테른처럼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각지에서 눈부신 연주활동을 펼쳤다. 솔리스트로서의 활약 외에 오보린, 리히테르 등과의 실내악연주도 활발했으며 지휘경험도 적지 않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자질을 대단히 균형 있게 겸비한 보기 드문 대가로, 이른바 유파를 초월한 고고(孤高)의 예술을 높이 세운 인물이다. 시대와 양식을 가리지 않는 레퍼토리의 광범함도 경이적이다.
YouTube에서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1.Mov)" David Oistrakh' 보기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1.Mov)" David Oistrakh: https://youtu.be/I3WMcymx0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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