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順來而勿拒하고
(물순래이물거)
物旣去而勿追하며
(물기거이물추)
모든 일은
순리(順理)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이미 지났거든
쫓지 말며,
身未遇而勿望하고
(신미우이물망)
事已過而勿思하라
(사이과이물사)
몸에 닥치지 않았거든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났거든
생각하지 말라.
聰明(총명)도
多暗昧(다암매)요
算計(산계)도
失便宜(실편의)니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계획을 잘 세워 놓았더라도
편의(便宜:편리하고 마땅함)를 잃느니라.
損人終自失이요
(손인종자실)
倚勢禍相隨라
(의세화상수)
남을 손상하면
마침내 자기를 손상하게 되고,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서로 따르느니라.
戒之在心하고
(계지재심)
守之在氣라
(수지재기)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느니라.
-明心寶鑑•正己篇-
物만물물,順순할순,拒막을거
旣이미기,去갈거,追쫓을추,
遇만날우,望바랄망,事일사,
已이미이,過지날과,聰귀밝을총
暗어두울암,昧어두울매,
算셀산,計꾀계,便편할편,
損덜손,終마침내종,
倚의지할의,勢기세세,
隨따를수,戒경계할계,
守지킬수,氣기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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