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kos Post'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우리 귀에 익숙한
경쾌한 피아노 소품 곡으로
월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독일의 작곡가
헤르만 네케의 갤럽 춤곡인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Csikos Post)입니다.
'갤럽'이란 4분의 2박자로
아주 빠르게
여러 명이 함께 추며,
손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발 동작을 많이 하는
격렬한 춤입니다
영어로 갤럽 (Gallop)은
말(馬)이 발이 안 보일 정도로
질주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제목에 있는 '크시코스'는
헝가리어로 '말 (horse)'이나
'카우보이'를 의미합니다
제목에 이처럼 굳이
헝가리어를 붙인 이유는
네케가 이 곡에
헝가리언 멜로디를
차용했기 때문이랍니다
네케는 주로 피아노 교본의
연습곡이라든가 소품 등
주로 어린 학생용 작품을
많이 작곡했는데
'크시코스의 우편마차'가
대표곡입니다
아동 문학가 어효선님이
노랫말을 붙여
우리나라 초등학교
동요로도 불립니다.
"~비 바람 부는 날에도
~달려간다 우편마차~"
또, 일본에서는
학생 운동회에서 응원가로
널리 불리고 있으며
같은 제목으로
영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정작 서양에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만
보편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어린이 명곡집과
피아노 소품집에
수록되어 있는 이 곡...
우편물을 나르는
마차의 나팔 소리와
말발굽 소리 등을
경쾌한 리듬으로 담아낸
흥겨운 곡을
일본의 여류 피아니스트,
유키 콘도의 연주로 감상합니다
헤르만 네케
http://ko.m.wikipedia.org/wiki/%ED%81%AC%EC%8B%9C%EC%BD%94%EC%8A%A4%EC%9D%98_%EC%9A%B0%ED%8E%B8%EB%A7%88%EC%B0%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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