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병필승 (哀兵必勝 슬플 애, 병사 병, 반드시 필, 이길 승)
노자도덕경 69장에 “적을 가벼이 여기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다. 적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자치하면 나의 보배를 잃게 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거병하여 서로 항거할 때는 슬퍼하는 자가 이긴다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라고 하였다.
상대방으로부터 핍박을 당한 쪽은 마음속에 비분의 감정을 품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을 눌러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애병필승은 전투중인 양쪽 군대의 전력이 대등할 때는 비분에 차 있는 쪽의 군대가 승리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며, 적으로부터 수모를 받아 분기하여 저항하는 군대가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를 병법에 응용하여 아군 병사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싸움에 임하게 함으로써 승리를 도모하는 계책을 애병지계(哀兵之計)라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 병법서인 손자 작전편에도 “적을 죽이려는 자는 부하들로 하여금 적개심을 품게 하라 殺敵者 怒也.”라는 말이 있다.
애병필승(哀兵必勝)은 ‘비분에 차 있는 병사들이 반드시 싸움에서 승리한다.’라는 말로, 전쟁 중인 양방의 전력이 대등할 때는 비분에 차 있는 쪽이 전력을 다해 싸움으로써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뜻이다. 반의어는 교병필패(驕兵必敗:교만한 병사는 반드시 패배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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