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anuary, 2015
【 지혜로운 화가 】
옛날에 애꾸눈에다가 외다리며 난장인 임금이 있었다.
어느날 왕은 그 나라에서 제일 가는 화가들을 불러 자기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
첫번째 화가는 미리 왕의 의중을 헤아린답시고 다리 둘에 두 눈을 똑바로 뜬 보통키의 초상화를 만들어 냈다. 왕은 이를 보고 우롱당한 듯한 느낌이 들어 그 화가의 목을 베었다.
그 다음에 불려 온 화가는 이 소문을 들은지라 사실대로그렸다. 애꾸눈에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 난장이 모습그대로 였다.
이번에도 왕은 모욕감을 느껴 그 화가의 목을 베었다.
세번째로 불려 온 화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나갈 궁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오랜 생각 끝에 "말을 타고 총을 겨누어 사냥하는 모습을 그렸다. 다리 하나는 말의 반대편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고" 목표물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눈 하나는 감을 수 밖에 없으며, " 허리를 굽힌채 말을 타고 있기 때문에 난장이도 자연스럽게 정상인처럼 보였던 것이다. "
왕은 이 그림을 보고 크게 기뻐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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