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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ugust, 2016

易曰(역왈)주역(周易)에 德微而位尊하고 (덕미이위존)...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易曰
(역왈)
주역(周易)에 말하였다.

德微而位尊하고
(덕미이위존)
덕(德)은 적으면서
지위가 높으며,

智小而謀大면
(지소이모대)
지혜는 적으면서
꾀하는 것이 크면

無禍者鮮矣니라
(무화자선의)
화(禍)를 당하지 않는 자가
 드므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德덕덕,微작을미,
位자리위,尊높을존,
智슬기지,謀꾀할모,
禍재앙화,鮮고을선,
적을선,矣어조사의,

If a man of little virtue
gets a high position,
or a man of little wisdom has a lofty ideals, there would only be a few
who don't get misfortune.

●周易 原文:
子曰
德薄而位尊
智小而謀大
力小而任重
鮮不及矣

[덕은 엷으면서
지위가 높고,
지혜가 작은데
꾀하는 것은 크고,
힘은 작은데
책임이 무거우면
화에 이르지 않는 일이
드물다
-周易 繫辭傳下5章

酒不醉人人自醉요(주불취인인자취) 色不迷人人自迷니라(색불미인인자미)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酒不醉人人自醉요                
 (주불취인인자취)

술(酒)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色不迷人人自迷니라
(색불미인인자미)

여색(女色)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酒술주,醉취할취,
自스스로자,色빛색,
여기서는 異性 또는
모습을 의미하는데,
곧 女色을 의미한다.
迷미혹할미,

Alcohol does not make
you drunk. Rather, you make yourself drunk.
Lust does not seduce you. Rather,you seduce yourself.

渴時一滴은 (갈시일적) 如甘露요 (여감로)......-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渴時一滴은
(갈시일적)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如甘露요
(여감로)
감로수(甘露水)와
같고,

醉後添盃는
(취후첨배)
취한 뒤에
잔을 더하는 것은

不如無니라
(불여무)
없는 것만
못하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渴목마를갈,滴물방울적,
如같을여,甘달감,露이슬로,
醉취할취,添더할첨,盃잔배,


A drop of water
to a thirsty person is
like the sweet dew,
but a glass of wine
to a person who is
already drunk is worse
than not being given.

一派靑山景色幽러니 (일파청산경색유)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一派靑山景色幽러니
 (일파청산경색유)

한 줄기 푸른 산에
경치가 그윽하더니

前人田土後人收라
 (전인전토후인수)

앞 사람이 가꾸던
밭과 토지를
뒷 사람이 거두는구나.

後人收得莫歡喜하라
 (후인수득막환희)

뒷 사람은
거두어 얻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更有收人在後頭니라
 (갱유수인재후두)

다시 거둘 사람이
뒷머리에  있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派물갈래파,靑푸를청,
景볕경,모양경,色빛색,
幽그윽할유,後뒤후,
收거둘수,得얻을득,
莫아닐막,歡기뻐할환,
喜기쁠희,更다시갱,고칠경,
在있을재,頭머리두,

17 August, 2016

康節邵先生曰(강절소선생왈) 有人來問卜(유인래문복) 如何是禍福(여하시화복)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康節邵先生曰
(강절소선생왈)
강절소선생이 말하였다.

有人來問卜하되
(유인래문복)
어떤 사람이 와서 점괘를 묻되

如何是禍福고?
(여하시화복)          
 어떤 것이 화고 복입니까?

我虧人是禍요
(아휴인시화)
내가 남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禍)요,

人虧我是福이니라.
(인휴아시복)
남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福)이다라고 하였다.

-明心寶鑑•省心篇下-

강절소[康節 邵
[1011-1077
北宋의 학자,
이름은 雍(옹)이고,
康節(강절)은 시호다]

卜점복,是이시,
虧피해입힐휴,이지러질휴,
有人어떤 사람,
如何~가 어떠한가?

A man came to me
and asked me to predict
his future.
He asked what is misfortune and
what is blessing.
I answered, it is amisfortune
if you do harm to others, and it is a blessing
if they do harm to you.

蘇東坡曰 (소동파왈) 無故而得千金이면 (무고이득천금)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蘇東坡曰
(소동파왈)
소동파가 말하였다.

無故而得千金이면
(무고이득천금)
까닭없이 천금을 얻는다면

不有大福(불유대복)이라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必有大禍(필유대화)니라
반드시 큰 재앙이 있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소동파(蘇東坡1036-1101):
북송시대 문인으로
이름은 소식(蘇軾),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다.
항주 태수 시절
굶주리는 백성을 위해
그가 고안했다는
동파육(東坡肉)은
지금도 중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蘇깨어날소,坡언덕파,
無없을무,故까닭고,得얻을득
 有있을유,福복복,禍재앙화,


Big wealth gained for
no good reason is not
a big blessing; rather,
it is a big curse.

子曰 木從繩則直하고 (목종승즉직) 人受諫則聖.이니라 (인수간즉성)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子曰
(자왈:공자가 말했다)

木從繩則直하고
(목종승즉직)
나무가
먹줄을 좇으면
곧아지고,

人受諫則聖.이니라
(인수간즉성)
사람이
간(諫)함을 받아들이면
 성스러워진다.

-明心寶鑑•省心篇下-

從좇을종,繩줄승,直곧을직,
受받을수,諫간할간,
聖성스러울성,


When a tree follows a
 carpenter's ink line,
it can be straightened.
 When a man accepts
the advice of others,
he can be great.

壯元詩云(장원시운) 國政天心順이요(국정천심순) 官淸民自安이라 (관청민자안)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壯元詩云(장원시운)
장원시에 말하였다.

國政天心順이요
(국정천심순)
                     
나라가 바르면
天心이 순하고,

官淸民自安이라
(관청민자안)

벼슬아치가 청렴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안하다.

妻賢夫禍小요
(처현부화소)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을 것이요,

子孝父心寬이라
(자효부심관)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明心寶鑑•省心篇下-

장원시(壯元詩):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시를 일컫는 말이다.
壯씨씩할장,順순할순,
賢어질현,禍재앙화,
寬너그러울관,


If a nation is upright,
the heaven's will
would be gentle.
If government officials
are incorruptible,
the people would be happy.
 If a wife is wise,
her husband would face less misfortune.
If children are loyal,
their father
would be lenient.

不恨自家汲繩短하고(불한자가급승단) 只恨他家苦井深이로다(지한타가고정심)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不恨自家汲繩短하고
 (불한자가급승단)

자기 집
두레박 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只恨他家苦井深이로다
 (지한타가고정심)

단지 남의 집
우물이 깊은 것만
탓하느라.

-明心寶鑑•省心篇下-

恨한할한,自스스로자,
家집가,汲물길을급,
繩줄승,短짧을단,
只다만지,他다를타,
苦쓸고,井우물정,深깊을심,

It is foolish to complain about how deep the neighbor's well is, instead of realizing how short his rope for the water bucket is.

經目之事도 (경목지사) 恐未皆眞이어늘 (공미개진)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經目之事도
(경목지사)
눈으로 직접 경험한 일도

恐未皆眞이어늘
(공미개진)
모두 참되지 아니할까 두렵거늘,
       

背後之言을
(배후지언)
등 뒤의 말을

豈足深信이리오
(기족심신)
어찌 족히
깊이 믿을 수 있으리오?

-明心寶鑑•省心篇下-

經지날경,目눈목,事일사,
恐두려울공,未아닐미,
皆다개,眞참진,背등배,
後뒤후,豈어찌기,
足충족할족,深깊을심,
信믿을신,

●While the things I see with my own eyes often prove to be untruthful, how can you believe the words behind your back?

景行錄云(경행록운) 大丈夫見善明故로(대장부견선명고)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景行錄云
(경행록운)
경행록에 이르기를,

大丈夫見善明故로
(대장부견선명고)
대장부는 선을 보는 것이 밝음으로

重名節於泰山하고
(중명절어태산)
명분과 절의를
태산보다 중하게 여기고,

用心精故(용심정고)로
마음을 쓰는 것이
깨끗함으로

輕死生於鴻毛니라
(경사생어홍모)
죽고 사는 것을
기러기털보다
가볍게 여기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丈어른장,夫지아비부,
明밝을명,故고로고,
重무거울중,名이름명,
節절개절,泰클태,用쓸용,
精깨끗할정,輕가벼울경,
鴻큰기러기홍,毛털모

15 August, 2016

悶人之凶하고 (민인지흉) 樂人之善하며 (낙인지선)......-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悶人之凶하고
(민인지흉)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樂人之善하며
(낙인지선)
남의 선한 것을
즐거워하며,

濟人之急하고
(제인지급)
남의 급한 것을
건지고,

救人之危니라
(구인지위)
남의 위태로움을
구해야 하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悶걱정할민,凶흉할흉,
樂즐거울락,善착할선,
急급할급,濟건널제,
救건질구,危위태할위,

●Have symphathy when unfortunate things occur to others. Be joyful when good things occur to them. Rescue others when they are in danger. And help them in urgent crices.

14 August, 2016

一星之火(일성지화)도 能燒萬頃之薪 (능소만경지신)하고......-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一星之火(일성지화)도
한 별만한 불씨도

能燒萬頃之薪
(능소만경지신)하고
능히 만경(萬頃)의 섶을
불 태우고,

半句非言(반구비언)도
짧은 반 마디 그릇된 말도

誤損平生之德
(오손평생지덕)이라
평생의 덕을 허물어뜨린다.

身被一縷(신피일루)나
몸에 한 오라기의 실을 걸쳐도

常思織女之勞
(상사직녀지로)하고
항상 베 짜는 여자의 수고로움을 생각하고,

日食三飱(일식삼손)이나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먹어도

每念農夫之苦
(매념농부지고)하라
매양 농부(農夫)의 노고를 생각하라.

-明心寶鑑•省心篇下-

高宗皇帝
(고종황제,1107-1187
남송의 초대황제)가 한 말이다.

星별성,能능할능,燒사를소,
頃이랑경,薪섶신,誤그릇칠오
 損덜손,德덕덕,身몸신,
被입을피,縷실오라기루,
常항상상,思생각할사,
織짤직,勞일할로,
 飱(=飡)저녁밥손,
念생각할념(염),

遠非道之財하고 (원비도지재) 戒過度之酒하며 (계과도지주)......-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遠非道之財하고
(원비도지재)

도(道)가 아닌 재물은
멀리하고,

戒過度之酒하며
(계과도지주)

법도(度)에 지나치는 술을
 경계하며,

居必擇隣하고
(거필택린)
                                       
 반드시 이웃을 가려
살고,

交必擇友하며
(교필택우)

벗을 가려
사귀며,

嫉妬를
(질투)
勿起於心하고
(물기어심)

남을 시기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讒言을
(참언)
勿宣於口하라
(물선어구)

남을 헐뜯어
말하지 말라.
 
-明心寶鑑•省心篇下-

神宗皇帝가
(신종황제,1048-1085,
북송의 제6대 황제)
말한 부분이다.


遠멀원,
非道(비도:도리에 어긋나다),
財재물재,戒경계계,過지날과
度법도도,居있을거,擇가릴택
隣이웃린,交사귈교,嫉시기질
妬샘할투,起일어날기,
讒참소할참,宣베풀선,

許敬宗曰(허경종왈) 春雨如膏나 (춘우여고) 行人은 (행인) 惡其泥濘하고 (오기니녕)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許敬宗曰(허경종왈)
허경종(許敬宗)이 말하였다.

春雨如膏나
(춘우여고)
行人은
(행인)
惡其泥濘하고
(오기니녕)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가는 사람은
그 진창(흙탕물)을 싫어하고

秋月揚輝나
(추월양휘)
盜者는
(도자)
憎其照鑑이니라
(증기조감)

가을달이
밝게 비치나
도둑은
그 밝게 비추는 것을
 싫어하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허경종(許敬宗):당나라 때
 정치가,학자,
○膏기름고,○惡미워할오,
○泥진흙니(이),○濘진창녕(영)
 ○揚날릴양,○輝빛날휘,
○盜훔칠도,○憎미워할증,
○照비출조,○鑑거울감,비출감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세상만사 달라질 수 있다는 뜻

즉 인생살이의 잣대는
 상대적임을 말해주고 있다.


While spring rains
make the earth fertile,
 travelers hate
the mudhole they make.
 While the autumn moon
 brightens everything,
 thieves hate the brightness

家語云(가어운) 水至淸則無魚하고 (수지청즉무어) 人至察則無徒니라 (인지찰즉무도)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下 성심편하-

家語云(가어운)

水至淸則無魚하고
(수지청즉무어)
人至察則無徒니라
(인지찰즉무도)

가어에 말하였다
(家語,공자 말씀을 모은책)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至지극할지,淸맑을청,察살필찰,無없을무,魚고기어,徒무리도,


Just as extremely clean water cannot hold fish,
so it is that extremely judgemental people
cannot have friends.

一日淸閑이면 (일일청한) 一日仙이니라 (일일선)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上 성심편상-

一日淸閑이면
(일일청한)

一日仙이니라
(일일선)

하룻동안
마음이 깨끗하고
한가로우면
하룻동안 신선이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上-

○閑한가할한,○淸맑을청,
○淸閑:마음이 깨끗하고  
           한가하다,
○仙신선선,

●If you keep your mind clean and peaceful for one day, you could be a immortal hermit for that day.

11 August, 2016

堪歎人心毒似蛇라 (감탄인심독사사) ......-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上 성심편상-

堪歎人心毒似蛇라
(감탄인심독사사)
사람 마음 독하기가
뱀과 같음을
탄식해 마지 않노라.

誰知天眼轉如車요
(수지천안전여거)
누가 하늘의 눈이
수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음을 알리오?

去年妄取東隣物이러니
(거년망취동린물)
지난 해에
동쪽 이웃의 물건을
망령되이 가져왔더니

今日還歸北舍家라
(금일환귀북사가)
오늘은
다시 북쪽 집안으로 돌아가는구나.

無義錢財(무의전재)는
湯潑雪(탕발설)이요

의롭지 아니한 돈과 재물은 끓는 물에
눈(雪)을 뿌리는 것과 같이 없어지고,

儻來田地(당래전지)는
水推沙(수퇴사)라

뜻밖에 들어온 전지(田地)는 물살이 모래를 밀어내 듯 하네.          
若將狡譎爲生計면 (약장교휼위생계)

만약 교활한 속임수를 가지고 생계를 삼는다면,

恰似朝開暮落花니라.
(흡사조개모락화)

흡사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을 것이로다.

堪[견딜감,'감당하다',
'견디다'의 의미로,여기서는 '~할 만하다'의 의미이다].
歎읊을탄,탄식하다,
似같을사(=如와 같다),
蛇뱀사,轉구를전, 舍집사,湯끓일탕,潑물뿌릴발,還[돌아올환,여기서는 부사로 '또','다시'의 뜻이다]. 儻문득당,진실로당,
儻來(당래)는 "우연히 굴러 들어온다"는 뜻의 한 단어로 쓰이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推[밀추,밀퇴(밀다,밀치다), 여기서는 퇴로 읽어야한다].
將[장차장,여기서는"~을 가지고서"의 뜻으로 쓰였다,
以와 쓰임새가 비슷하다]. 狡간교할교,譎속일휼.
爲는 "~으로 삼다,
~으로 여기다"의 뜻.
恰은 흡사할흡,

-明心寶鑑•省心篇上-

梓潼帝君垂訓曰 (재동제군수훈왈) 妙藥도(묘약) 難醫冤債病이요 (난의원채병)......-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上 성심편상-

梓潼帝君垂訓曰
(재동제군수훈왈)
재동제군수훈에 이르기를,

妙藥도
묘약
難醫冤債病이요
(난의원채병)
 
신묘한 약이라도
원한에 사무친 병은
고치기 어렵고,
                                     
橫財(횡재)는
不富命窮人(불부명궁인)이라                  
뜻밖의  횡재는
운명이 궁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지는 않느니라.
                                 
生事事生을
(생사사생)          
君莫怨하고
(군막원)                

일을 내면 일이 생기는 것을
 그대는 원망하지 말고,  
           
害人人害를
(해인인해)          
汝休嗔하라
(여휴진)
             
남을 해치면
남이 나를 해치는 것을
그대는 꾸짖지 말라.
   
天地自然皆有報하나니
 (천지자연개유보)          
         
천지는 자연히
모두 갚음이 있나니
                                     
遠在兒孫近在身이니라
(원재아손근재신)                      
멀게는
자손에게 있고,
가까우면
자기 몸에 있을 것이니라.  
                               
梓潼帝君(재동제군)은 도가(道家)의 사람이다.
人(인),嗔(진),身(신)은
운자에 해당한다.
梓가래나무재,潼강이름동,
帝임금제,君임군군,
垂드리울수,訓가르칠훈,
妙묘할묘,難어려울난,
醫고칠의,의원의, 冤원통할원(=寃),債빚채,
橫빗길횡,橫財는
"뜻하지 않게 얻은
재물"을 말한다,
富는 여기서는 술어로 쓰였다. 窮궁핍할궁,
君그대군(2인칭대명사),
汝너 여,休는 금지사 止,勿,莫과 같음. 休+술어:~하지 마라,
嗔성낼진,報갚을보,

-明心寶鑑•省心篇上-

康節邵先生曰 (강절소선생왈). 閑居(한거)에 愼勿說無妨 (신물설무방)하라.....-明心寶鑑 명심보감 •省心篇上 성심편상-

康節邵先生曰
(강절소선생왈)
강절 소 선생이 말하였다.

閑居(한거)에                          
愼勿說無妨
(신물설무방)하라

한가롭게 살 때에
삼가 해로울 것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纔說無妨便有妨이니라
(재설무방변유방)                

겨우 해로움이 없다고
말하자 마자
문득 해로움이 생기느니라.
           
爽口物多能作疾이요
(상구물다능작질)                                            
입에 상쾌한 것들이 많으면 병을 일으킬 수 있고,            

快心事過必有殃이라
(쾌심사과필유앙)                                            
마음에 상쾌한 일이 지나치면 반드시 재앙이 있느니라.

與其病後能服藥으론
(여기병후능복약)                    
병이 난 후에 약을 먹기보다는

不若病前能自防이니라
(불약병전능자방)                      
병 나기 전에 스스로 막는 것만 못하느니라.

閑한가할한,居있을거,
愼삼갈신,妨해로울방, 纔겨우재,便문득변,곧변,
爽상쾌할상,過지나칠과,
殃재앙앙,防막을방,
纔~便: ~하자마자 ~하다,
與其~不若:~하기보다는 ~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與其~寧~)

-明心寶鑑•省心篇上-